SMD, 아몰레드 대박.. 설비증설 추진
삼성LED, 출범 5개월만에 업계 당당 1위
삼성디지털이미징 "내년 50% 점유" 야망
삼성의 '슈퍼베이비' 3인방이 훨훨 날고 있다.
태어난지 1년도 안됐다. 기어 다니기도 버거운 나이에 벌써 걷고 뛰고 날개짓 까지 한다. 올해 설립된 삼성의 '슈퍼베이비 3인방'의 선전이 눈부실 정도다.
올해 1월과 4월 설립된 SMD와 삼성 LED는 주력제품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요 팽창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월 출범한 삼성디지털이미징 또한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듀얼모니터 컴팩트 카메라 등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펴고 있다.
◆'형님 덕에'..휴대폰ㆍTV 대박에 쾌속항진= 지난 1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1000억원씩을 투자해 설립된 SMD의 주력 제품은 AM-OLED, 당초 업계에서는 TF-LCD의 두배 가까운 가격에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출범 8개월이 지난 지금 SMD는 월간 생산량을 4.5G 2.2인치 기준 월 300만개로 출범당시보다 2배이상 늘었지만 수요 증가를 못 따라갈 정도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햅틱 아몰레드 폰 등 프리미엄폰에 적용한 AM-OLED가 대박을 터트리자 2세대(2G)폰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핸드폰외에 카메라, 전자책 등 모바일 기기 전반으로 사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784만대에 그쳤던 AM-OLED 수요가 올해는 2895만8000대로, 내년에는 6107만8000대, 2011년에는 903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SMD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천안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내년 수요 증가를 대비한 설비 증설을 검토중이다.
삼성 LED 또한 삼성전자의 LED TV 대박행진에 힘입어 매월 매출기록을 경신하며 출범 5개월만에 LED업계 1위자리를 차지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삼성 LED는 지난 2분기 1470억원 매출을 기록, 업계 1위 기업이던 서울반도체(1159억원)를 가뿐히 제꼈다. LED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LED TV 수요만으로도 연매출 50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 27개국이 1일부터 100W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을 중단한데 이어 정부가 고효율에너지제품 보급확대를 위해 LED조명 등 6개 품목을 고효율에너지인증 제품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목표는 50%이상"..시장점유율 확대 '올인' = 지난 2월 삼성테크윈에서 인적분할 형태로 출범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2분기 매출액은 2890억원. 그러나 영업이익은 2분기 26억원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원인은 단순하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1분기 매출액 대비 10.7%였던 판매관리비는 2분기 15.8%로 증가했다.
2분기중 쏟아부은 마케팅비용만 457억원이나 되지만 디지털이미징은 이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대박'을 터트린 TV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여주인공인 한효주를 메인모델로 내세워 대규모 런칭쇼를 진행한데 이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시장공략을 위한 프리미엄급 제품군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최근 출시한 전략 콤팩트 카메라 '블루 ST550'과 '블루 ST1000'이어 하반기중 총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이미징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듀얼모니터를 통한 셀프 촬영, 무선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느낄수 있도록 매장은 물론 도심과 대학가 등에서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출하량이 3분기 301만5000대, 4분기 433만5000대로 증가해 매출액 또한 3분기 3500억원, 4분기에는 5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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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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