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국내 주식 부호 선두자리를 7개월만에 되찾았다.


3일 재벌닷컴이 1780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최근 보유지분 종목 주가 상승이 가파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조2019억원으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4조 1380억원)을 제치고 7개월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 2월 차명의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식을 실명 전환하면서 주식부호 1위에 오른 바 있다.


정 회장 보유 지분이 많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최근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지주사 전환 가능성, 대형 모듈 납품 계약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전날 3.58%(5000원) 큰 폭 오르면서 정 회장 지분평가액이 불어났다.

그러나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 격차는 전날 현재 64억원 정도에 불과해 계열사 주가 등락에 따라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자리를 두고 두 사람간의 공방전은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현재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 675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연초보다 12.4% 감소한 1조5393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들어 80% 불어난 1조4926억원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고,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연초 대비 32.7% 상승한 1조3598억원으로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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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연초보다 129.5%나 불어난 1조3595억원을 기록해 7위에 올라 부친인 정몽구 회장과 함께 '1조원클럽 부자(父子)' 주식부호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신동주 호텔롯데 부회장이 1조3165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94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76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조원클럽' 주식부호에 들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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