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업부문은 버크셔-로카티아 합작사가 인수
2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대출업체 캡마크 파이낸셜그룹은 성명을 통해 2분기 손실의 여파로 파산보호 신청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캡마크는 올 2분기 16억 달러 손실을 내면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캡마크의 부실대출은 1040만 달러에서 3억4580만 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캡마크는 또 다른 성명을 통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로카디아 내셔널 코프가 대출 서비스 및 미 부동산 모기지 사업부문을 4억9000만 달러에 공동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사업부문 매각 등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은 미국 파산법원의 파산보호 하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카대학의 제라드 마틴 교수는 "버크셔가 부동산 관련 업체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매입에 적당한 시기"라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로카디아는 버카디아 III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통해 캡마크의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된다.
버카디아는 캡마크가 파산보호에 들어갈 경우 사업부문 인수를 위해 4억1500만 달러를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7500만 달러는 캡마크의 포트폴리오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채권 형태로 지급한다.
파산보호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3억7500만 달러의 현금 및 7500만 달러의 채권 지급을 통해 인수에 나선다. 나머지 4000만 달러는 향후 발생할 보상 청구에 대비해 보류할 예정이다.
캡마크의 지분 75.4%는 골드만삭스 캐피털과 사모펀드 업체 KKR 등의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21.3%는 캡마크의 전 주인인 GMAC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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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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