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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다니느니 모피를 입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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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벗고 다니겠다."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9)이 15년 전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을 위해 모델로 나서면서 던졌던 말이다. 그러나 이제 마음이 변한 듯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캠벨이 미국 뉴욕 소재 럭셔리 모피의류 제조업체인 데니스 바소의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년 전 다른 여성들과 함께 PETA 편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동물 학대에 항의했던 캠벨이 데니스 바소의 얼굴 마담으로 사인한 것이다. 데니스 바소의 모피 코트는 최고 2억5500만 원에 이른다.

캠벨은 데니스 바소 광고에서 러시아산 검은담비 가죽으로 만든 럭셔리 코트를 입고 있다. 과거 모피 추방 운동에 나섰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캠벨이 디자이너 바소와 만난 것은 6년 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자리잡은 데니스 바소 매장 개점식에서다. 두 사람은 올해 스위스 생모리츠의 바트루트 팰리스 호텔에서 바소가 주최한 파티를 통해 다시 만났다.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의 전부인 히더 밀스는 캠벨을 위선자로 몰아붙이며 "캠벨에게 항의 서한까지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캠벨은 "결코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난 여전히 모피를 입고 있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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