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3개의 은행이 추가로 파산하면서 올들어 파산한 미국 은행이 모두 84개로 늘었다. 미국 은행 규제당국은 모기지 채무가 크게 늘면서 은행의 파산속도가 최근 17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의 어퍼니티뱅크와 메릴랜드의 브래드포드뱅크, 미네소타의 메인스트리트뱅크가 파산했다고 발표했다. FDIC에 따르면 세 은행의 자산규모 합계는 19억달러이며, 예금은 모두 17억달러에 이른다. 블룸버그 통신은 FDIC가 4억4600만달러의 FDIC 보험 기금을 활용해 다른 은행에 매각한다고 29일 전했다.
FDIC는 샌디에이고의 퍼시픽웨스턴뱅크가 어퍼니티뱅크가 운영하던 10개 지점, 10억달러 자산과 9억2200만달러의 예금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 소재의 센트럴뱅크오브스틸워터는 메인스트림뱅크를 인수하고, 뉴욕소재 메뉴팩쳐러스앤트래이더스 트러스트 코퍼레이션이 브래드포드뱅크를 각각 인수한다고 전했다.
FDIC에는 8195개 은행, 총 13조5000억달러 자산이 파산위험에 따른 보험에 가입돼있다. 만약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보험기금을 통해 계좌당 25만달러까지 보장해 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은행 파산이 급증하면서 전분기까지 130억원이던 FDIC의 보험 기금이 10억4000만달러로 줄어, 199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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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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