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끝은 어디?…신종플루에 마비된 코스닥
신종플루와 관련된 백신이나 체온계, 마스크 등과 연관된 업체들이 테마주로 편성하면서 회사 가치와 무관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테마주는 수급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유비케어(6.67%)와 비트컴퓨터(6.47%), 인성정보(6.19%), 바이오스페이스(5.19%) 등 U-헬스케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언뜻보면 신종플루와 관계 없어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신종플루 수혜주를 탖던 투자자들의 상상력이 끝은 어디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신종플루 진단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없던 병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이 고조되면 원격진료 시장이 빠르게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투자를 결정하기 시작한 것.
모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전염병의 대 유행은 의료 서비스 시스템의 발전을 유도할 것"이라며 "신종플루 진단키트 개발 업체와 U-헬스케어 인프라가 만난다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지만 이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라며 "의료 시스템은 사회 인프라에 해당되기 때문에 신종플루 관련 진단 서비스가 시작되려면 앞으로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