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글로벌 변화를 개선할 상인대학이 졸업생 1만명 시대를 열었다.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는 26일 "올해 83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달들어 현재 누적 졸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첫 해 31개 시장 2966명을 시작으로 2007년 50개 시장 5786명, 지난해 65개 시장 7468명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동안 총 146개 시장에서 1만6220명에게 교육을 실시, 총 70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서울 종로 광장시장 상점가는 최초로 올 1월 동문총회를 개최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인대학은 시설현대화 국비 10억원 이상 지원시장, 시장활성화를 위한 사전 컨설팅 또는 연구용역을 마친 곳, 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실적이 많은 곳 등이 우대 대상이며 참가 희망자가 50명 이상 돼야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시 수료로 인정하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한 상인에게는 졸업장을 수여한다. 또 우수자에게는 명예학장상 및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상 등을 표창한다. 특히 우수 상인에게는 해외연수 참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내년에는 상인대학 개설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충분히 마련할 것"이라며 "교육 내용 및 내실을 점차 강화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올해를 '상인대학 중흥의 시기'로 정하고 지난 5월 국민대와 동의대에 각각 주 1회 5개월간 경영 리더십을 갖춘 상인지도자 육성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AMP: Advanced Management Program Course)'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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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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