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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라운드를 기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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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첫날 11개홀에서 1언더파, 대회는 일몰로 중단

'탱크' 최경주(39ㆍ사진)의 출발이 괜찮다.

최경주가 막판 총력전을 선언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11번홀까지 1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63위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대회는 비로 4시간이나 지연된 끝에 결국 일몰로 중단됐다. 라이언 무어와 체즈 레비,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등이 일단 공동선두(6언더파 64타)에 나섰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17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4) 버디로 스타트가 좋았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304야드의 드라이브 샷에 이어 163야드 거리에서의 두번째 샷을 홀 3m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다.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들어가면서 온그린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는 15번홀에서는 2온에 성공해 장타력도 과시했고, 18번홀(파4)에서는 5.4m 파세이브 퍼트를 집어넣어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최경주로서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의 3퍼트 보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최경주에게는 그래도 2005년 이 대회 우승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최경주에게는 당시 우승을 기점으로 매년 1승 이상씩을 수확하는 토대가 됐던 대회다. 올 시즌 '톱 10'이 단 한차례(노던 트러스트오픈)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최경주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반드시 샷 감각을 되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한국군단'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ㆍ캘러웨이)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38위에서 경기를 마쳤고,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가 최경주의 공동 63위에 진입했다.

현지에서는 '1000만달러짜리 돈잔치' 페덱스컵에 출전할 수 있는 125위권 진입에 사활을 건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현재 125위에 랭크된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115위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부터 135위 마이클 브래들리(미국)까지는 쉽게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페덱스컵은 125명의 선수가 1차전인 바클레이스(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해 100명이 추려져 다음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양용은(37ㆍ7위)과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22위),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28위), 위창수(37ㆍ51위), 최경주(85위) 등이 모두 안정권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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