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지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하고 조문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연석회를 열고 지도부와 최고위원, 중진들이 함께 조문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대 정치의 한 축인 김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것은 정치적 손실"이라고 애도하면서 "그동안 줄기차게 신념을 불태우던 남북의 평화통일에도 한 번 더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남북교류협력에 큰 업적은 국민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대통합, 대화해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뜻을 받는 것"이라며 "정치도 모든 것이 국회 안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국회 안에서 대통합, 대화해 새 시대를 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상암경기장 건립을 위해 김 전 대통령과 면담을 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한 뒤 "IMF상황이 발생해 경기장을 짓지 말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1시간30분 동안 설명했더니 처음엔 주저하다가 결국 경기장 건립이 결정됐다. 인상 깊었던 것은 바쁘신 데도 대화를 했다는 점"이라고 회상했다.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전 지역 당협 사무실에 근조 카드를 걸고 중앙당 행사를 연기했다. 또 이날 회의에 앞서 김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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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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