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분기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치인 -10.9%를 기록했다. 높아진 실업률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정부가 경기 부양에 대한 발빠른 대처를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통계청은 2분기 러시아의 연간 실질 GDP가 전년 동기대비 -10.9%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9.8% 감소한 것 보다 낙폭이 컸다. 또 블룸버그가 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추정치 -10.2% 보다도 더 상황이 나빴다.

지난 10년간 평균 7% 성장했던 러시아 경제는 지난 1분기 -9.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년간의 순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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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는 현재 실업률이 지난해 말 6.6%에서 6월 말 8.3%로 높아지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있는 상황. 세계은행은 연말까지 실업률이 1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제성장의 버팀이 됐던 국제유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으로 하락했고 주가 급락으로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의 올해 재정적자는 GDP의 9.4%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IMF가 예상한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6.5%로 내년에 1.5%의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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