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리보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0.5%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은행들의 대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리보-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이 18개월만에 30bp(1bp=0.01%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더했다.


28일(현지시간) 리보-OIS 스프레드는 29bp를 기록해 올해에만 90bp 이상 내렸다.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리보-OIS 스프레드는 364bp까지 올랐다.

리보와 하루짜리 대출금리 간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인 리보-OIS 스프레드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각국의 금융위기 해소 노력으로 대출을 꺼리던 은행들이 시장에 자금을 풀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은 리보-OIS 스프레드가 지난 2007년 수준인 25bp 아래로 떨어질 경우 금융위기가 종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3개월 만기 달러 리보는 0.49%를 기록해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0.5% 밑으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리보금리는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지난해 10월10일 4.82%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에만 0.93%포인트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리거 코메르츠방크 채권시장 책임자는 "대출이 전보다 쉬워졌다"며 "FRB가 충분한 유동성을 계속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시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리먼 사태 이후 발생했던 시스템 차원의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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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는 지난해 12월 부터 기준금리를 0~0.25% 수준의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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