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침체로 독서 즐기려는 알뜰 휴가족 증가
서적택배 이용 증가… 택배업계 비수기에 '효자' 노릇 톡톡
소비 침체로 인해 휴가철을 독서로 보내려는 '북캉스족'이 늘면서 덩달아 서적택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그로인한 임금동결, 취업난 등으로 올 여름휴가는 값비싼 해외여행 보다 집에서 머물면서 평소 읽지 못했던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려는 알뜰 휴가족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과 '북캉스(book+vacance)'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이란 집 근처 서점이나 영화관, 수영장 등에서 간단하게 휴가를 즐기며 돈을 절약하려는 것을 말하고 '북캉스'란 휴가 기간 동안 피서지로 떠나지 않고 독서를 하며 보내려는 변화된 휴가 트렌드를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7월 들어 현재까지 처리한 서적택배 물량은 지난해 보다 20%, 올해 평균에 비해선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각종 학습지 구매 물량까지 겹쳐 20%이상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이와 같은 물량 증가에 힘입어 택배업계는 올한해 서적택배에서만 830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택배업계는 서적택배가 비수기인 7·8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자 오전택배ㆍ당일택배(바로배송) 등의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서적 구매시장이 매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서적택배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고객들이 휴가 계획에맞춰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기 때문에 신청한 책을 늦지 않고 제때에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적택배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연평균 물량보다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한해 국내 서적택배 시장은 7500만박스(12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2005년 서비스 개시 이후 연평균 10~2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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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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