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IBMㆍJP모건체이스 등 실적발표...CIT 파산 가능성은 악재
전날 화끈하고 짜릿한 축제를 즐겼던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각)에도 축제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이날도 구글과 IBM을 비롯해 JP모건체이스, 메리어트까지 굵직굵직한 업체들이 2분기 실적발표에 돌입하는 만큼 흥미진진한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구글의 실적은 기대할 만 하다. 톰슨로이터 추정치에 따르면, 구글은 2분기 주당 5.0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63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BM도 나쁘지 않다. IBM은 주당 2.01달러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98달러의 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메리어트의 상황은 좋지 않다. 주당 0.21달러의 실적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0.51달러의 실적에 비해서는 반토막에 불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JP모건체이스에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주당 0.05달러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0.54달러. 물론 금융위기 등 좋지 않은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고작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더라도 흑자를 낸 게 어디냐고 볼 수 있지만,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은게 문제다.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주 전체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것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으니 이날 본 실적이 확인되면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이 된다.
경기지표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투자자들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고용지표 역시 이날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전 주 56만5000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개선된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3.3로 예상돼 지난달 -2.2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IT그룹이 미국정부와의 금융지원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CIT 그룹이 미국정부와의 금융 지원 협상에 실패하면서 오는 17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20위 은행인 CIT가 파산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잇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스티브 바틀렛 의장은 "CIT가 파산할 경우 1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신용경색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과연 JP모건체이스와 구글, IBM의 실적발표가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CIT그룹의 악재에 투자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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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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