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둘째날 공동 4위, 커와 크리머 나란히 1,2위
얼짱'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주춤했다.
최나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 둘째날 3타를 까먹어 공동 4위(이븐파 142타)로 내려앉았다. 선두권은 크리스티 커(미국)가 리더보드 상단(3언더파 139타)을 점령한 가운데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1타 차 2위(2언더파 140타), 진 레이놀즈(미국)가 3위(1언더파 141타)에 포진한 양상이다.
지난 200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커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머는 3언더파를 보탰고, 2부투어에서 뛰고 있는 레이놀즈는 1오버파를 치며 이틀 연속 선두권에 머무는 등 미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14세의 아마추어 알렉시트 톰슨(미국)도 공동 8위(2오버파 144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선수들은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와 김송희(21)가 공동 6위(1오버파 143타)에 올랐고, 박희영(22)과 김인경(21ㆍ이상 하나금융)은 공동 8위를 달렸다. '디펜딩챔프' 박인비는 공동 19위(4오버파 146타),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4타를 잃으며 공동 28위(5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