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남희석, 김지선, 양배추 등의 전 매니저 장모씨가 지난 8일 경남 통영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자살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고인의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까지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부채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집을 나가 가족과도 한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지인에 따르면 장씨는 F매니지먼트사의 대표로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들어 자금난과 부채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장씨가 자금 압박을 받은 것은 당시 소속 연예인의 음반 제작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9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사를 차리고 결혼을 하면서 좀 더 왕성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부지런히 일해 왔는데 잘 안 된 것 같다. 지난해부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측근은 “고인이 일을 봐줬던 모 연예인에게 출연료 등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음반 제작을 위해 빌린 돈이 꽤 되는데 그것을 갚지 못한 것 같다. 이래저래 다 합치면 3억 원이 넘을 것이다”라고 그간의 정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지인은 “음반 쪽 일을 하다보면 수억 원의 부채는 늘 안고 산다. 하지만 그가 왜 그 부채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도피하고 있었고, 결국 죽음을 선택했는지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돈과 얽힌 문제 때문에 한 사람을 잃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여러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수억 원의 빚과 이로 인한 외부적인 압박에 의해 가족을 떠나 행방을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을 비관한 것 자체가 원인인지, 아니면 돈을 둘러싼 외압에 못 견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통영의 한 모델에서 연탄을 피운 채 숨진 것으로 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모씨는 그동안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면서 다수의 개그맨을 매니지먼트 해왔으며, 아역출신 배우 김다혜의 남편이기도 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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