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태국의 BBB+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내고 "태국 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은행자산건전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지난해 12월 태국의 공항 폐쇄와 반정부 시위가 국가 신용도에 대한 위험을 높였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낮춘 바 있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경제도 부진을 면치 봇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이 급감하면서 -7.1%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6%가 하락하는 등 작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7개월째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P는 "태국 내 정치적 혼란이 평화롭게 해결될 경우 등급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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