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끝없는 진화'
통합서비스 탈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카드사들의 서비스가 일괄적인 통합서비스에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계 카드사들이 카드시장 장악을 위해 고객이 중요시 하는 실질적은 혜택을 직접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카드를 출시, 고객잡기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최근 주유와 쇼핑, 생활문화, 교통 등 10여개 그룹별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내맘대로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최저 2%에서 7%까지 다양한 혜택이 적용되며, 사용실적에 따라 할인율이 상향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놀이공원 입장권과 항공권, 차량점검 등 하나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도 고객별 맞춤형 카드인 '나노(Nano)카드'를 출시, 한달여만에 10만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별 포인트를 차등 적용함에 따라, 고객이 직접 원하는 곳에서 포인트를 적입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과 학원, 병원,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 가운데 1개 업종을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1개 업종을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곳을 골라 최고 5%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나노카드의 경우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가맹점의 경우의 수는 9만8000여가지에 달해 시스템의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전업계 카드사들의 경우 아직까지 개발에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롯데카드가 주유소, 식음료, 이동통신 등 5개 대표업종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롯데DC카드'를 출시한 것이 전부다. 즉 개발 계획은 가지고 있으나 시스템 상의 문제 등으로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전업계 카드사들의 경우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불리한 부분이 많다"며 "현재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스템 상의 문제가 많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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