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SKK GSB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
존경하는 CEO 스티브 잡스, 이건희
MBA 재학생들은 경제 회복이 약 3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영'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들은 현재의 경제 위기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평균 2.8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 일부 경제 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하반기 경기 호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다.
SKK GSB 재학생들은 또 침체 시기에 우리 기업들이 취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핵심 역량 강화' (17.7%)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명확한 목표 수립' (11.5%), '지속적 투자'(10.4%), '우수한 인재에 대한 투자' (9.4%) 등도 기업들에게 필요한 위기경영 항목으로 지적됐다.
위기 경영을 가장 잘하고 있는 기업으로 학생들은 '삼성전자' (21.4%)와 도요타(10%)를 각각 1,2위로 꼽았고, 사우스웨스트항공(7%), 애플(7%), 닌텐도(7%)를 3위로 선택했다.
'글로벌 경영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는 '비전 제시' (18.4%)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은 '리더가 제시하는 정확한 목표와 밝은 비전을 통해 조직이 단결하고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진력' (16.3%), '통찰력' (12.2%), '빠른 의사결정' (10.2%) 등의 덕목이 많은 답변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어 가장 존경하는 CEO로 해외는 스티브 잡스(24)%, 국내에서는 이건희(40%) 삼성회장을 꼽았다. 스티브 잡스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창조적 리더쉽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이건희 회장의 경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시킨 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존경하는 이유로 설명했다.
이상수 성균관대 SKK GSB 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해 말 갑자기 닥쳐온 경기 침체로 MBA 재학생들이 미래를 불안해하면서도 현 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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