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초기 증상 치료제 이퓨딕스(Efudix)가 주름을 없애 피부를 좀더 젊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퓨딕스가 피부 노화 지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광선각화증 치료 중인 56~85세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광선각화증이란 암 전 단계의 증상으로 얼굴·목·팔뚝에 주로 나타난다.

이들 환자는 이퓨딕스를 하루 두 차례 6개월 동안 사용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데이너 삭스 박사는 "환자들의 피부가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뺨 위와 눈가 주름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암 이전 단계의 증상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피부색이 좀더 화사해지고 갈색 반점도 많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퓨딕스를 화장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데 흔히 사용하는 레이저 박피술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들기 때문이다.

런던의 피부과 전문의 닉 로 박사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이퓨딕스 처방을 중단했다"며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 박사에 따르면 이퓨딕스로 치료를 시작한 지 4개월 동안 나타나는 가장 문제는 피부염이다. 이후에도 몇 주 동안 피부염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로 박사는 "이퓨딕스가 피부 각질을 벗겨내기 때문에 젊게 보이는 것"이라며 "이퓨딕스는 햇빛 노출로 생긴 주름에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원인으로 생긴 주름에는 효과가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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