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없는 공방, 주말앞둔 포지션 정리..시장참가자들 "다음주 재료 없는 한 박스권"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아래쪽을 테스트했다. 이는 전일대비로는 꽤 하락한 수준이지만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도 줄고 공방만 거듭했을 뿐 개장가 대비로는 1원만 떨어진 채 마감한 셈이다.

최근 환율은 1230원~1250원대 레인지에서 움직이면서 달러 약세와 저점 레벨부담 사이의 깊은 고민에 빠진 형국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내린 1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가는 전일대비 7.0원 내린 1244.0원. 개장후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증시가 하락반전하면서 낙폭을 줄여 1250.0원에 고점을 찍었으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 돌파는 여의치 않았다.

오후들어서는 1240원대에서 치열하게 비드,오퍼가 맞물리면서 한시간여 공방전을 벌인 끝에 겨우 아래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1240.0원에 저점을 찍고 다시 튕겨 올라 개장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가지수 방향에 따라 흔들리면서 주말을 앞둔 롱포지션 정리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막판에 남북이 오는 11일 개성서 실무회담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증시가 오르면서 한차례 움직였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50원대 네고물량이 실린데다 장막판에 주가 상승과 롱마인드 약화, 주말을 앞둔 롱스탑 등으로 하락한 후 숏커버가 나오면서 다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며 "다음주에도 주말에 북한이나 금융시장 관련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1230.0원~1265.0원 정도에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하락세로 바뀌는 등 변덕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57포인트 오른 1394.71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6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이틀간의 순매도세를 한 차례 쉬는 분위기였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5.70원 하락한 1242.30원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4434계약, 기타법인이 184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은 1838계약, 증권은 5074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6.72엔으로 이틀째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5.4원으로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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