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강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Surgery’ 발표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사각턱 시술 때 입 마름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학논문이 국제구강학회지에 실려 눈길을 끈다.
27일 세계적 구강외과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Surgery 최근호에 실린 연세대학교 치과대 김성택 교수 연구팀의 ‘보툴리눔 A형 독소의 교근 주입 때 이하선에서의 침 분비율에 대한 영향’(원제 : Effect of botulinum toxin type A injection into human masseter muscle on stimulated parotid saliva flow rate)에 따르면 교근에 들어있는 보툴리눔 독소는 이하선에서의 침 생성에 주요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올제약(주)의 BTXA주(Botulinum Toxin Type A)를 사용, 34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했다. 편측당 25Unit씩 교근에 시술한 뒤 4주, 8주, 12주(또는 18주) 세 번에 걸쳐 채집된 침을 Baseline과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김 교수 연구팀은 보툴리눔 A형 독소와 관련된 여러 논문들을 미국성형외과학회지와 유럽미용학회지 등에 실어왔다. 연구팀은 요즘도 보툴리눔 A형 독소연구를 하고 있어 관련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교근 비대증(일명 사각턱) 환자에 대한 보툴리눔 A형 독소시술은 매우 보편화된 시술로 자리잡았으나 입마름증이 생길 수 있어 문제가 됐다.
짧고 간단한 시술로 큰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교근비대증 환자시술의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학계 일부에선 시술 때 보툴리눔 독소가 이하선에 영향을 줘 잠시 입마름증이 생길 수 있음을 지적해와 김 교수 연구팀이 논문을 발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올제약의 BTXA는 기타 보툴리눔 제제와 달리 흐름성을 줄여 근막을 타고 흐르는 부작용을 막는 특수제제이므로 주사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게 만들어졌다.
이번 실험을 통해서도 저작근에서 이하선으로 증상이 옮겨가지 않은 것으로 평가 되며 수백만 건의 사용사례 중 환자가 숨지는 등 부작용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하선은 저작근과 가까워 쉽게 보툴리눔 독소가 옮겨가 침샘이 마를 수 있으나 BTXA는 문제가 없었다.
한편 미국에선 17건의 사망사례가 나온 보툴리눔 독소에 대해 FDA(식품의약국) 경고는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경고문이 추가됐다.
주요 사망원인은 보툴리눔 독소 주사제가 근육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식도 쪽으로 옮겨 가 먹은 음식물이 거꾸로 넘어오는 것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폐렴으로 숨진 사례가 대부분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