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구속수감 중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노무현 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27일 오후 일시 석방됐다.

정 전 비서관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정오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일시 석방돼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2시10분께 구치소를 나서며 "평생 동지이자 친구인 노 대통령을 생각하면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다는 게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심경을 밝으며, 정 전 비서관은 앞서 12시3분께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일시 석방돼 봉하마을로 직행했다.

정 전 비서관 등은 모두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일시 석방된다. 이들은 각 주소지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과 장지를 벗어날 수 없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전날 대전지법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나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진 봉하마을로 향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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