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처음 실시된 부동산 경매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26일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4건의 경매물건 가운데 2건에 대해서는 입찰자가 전혀 없었고, 다른 2건에는 최고 입찰 가격이 부동산 주인이 최저 경매가에 미치지 못했다.
입찰자가 전혀 없었던 물건은 중산층 아파트 단지인 '주베이라비치레지던스'(JBR)의 4베드룸 아파트와 고급 빌라단지 '아라비안랜치'의 7베드룸 빌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비안랜치'의 3베드룸과 4베드룸 빌라에는 입찰자들이 각각 최고 230만 디르함(약 8억원)과 280만 디르함(9억 6600만원)의 금액을 써냈지만, 둘 모두 부동산 주인이 제시한 최저 경매가 보다 낮았다. 이 물건들의 경우, 부동산 주인이 최저 경매가를 더 낮출 경우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다.
이날 부동산 경매가 열린 두바이 '무루즈 로타나' 호텔의 경매장에는 약 100여 명이 몰려들었지만, 상당수가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가늠해 보려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매는 부동산 투자회사 '알 타미미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마다니아'가 주최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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