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0선 출발 후 연고점 경신..또다시 1400선 위협

이번 한주도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졌다.
1380선대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주중 1436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지만, 주 후반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400선을 위협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의 변동성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대응하기 어려웠던 장세였을 법 하다. 조정을 받는가 싶더니만 금세 연고점을 넘어버리고, 또 잘 올라가나 싶더니만 다시 되밀리는 장세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주 초반 웬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다 이뤄지자 더이상의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360선까지 되밀렸다.
하지만 금융주와 건설주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2위 주택건설자재업체인 로우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미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 역시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개선된 실적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주와 건설주 위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이 강력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코스피의 상승탄력은 더욱 뚜렷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 중 1436.92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새롭게 경신했다.

주 후반 들어서는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주중 연고점을 잇따라 경신하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다시금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미국 성장률과 실업률을 당초 예상보다 하향 수정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성급했다는 인식이 더해졌다.

또 오는 6월1일부터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허용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그간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더해지며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금요일에는 GM까지 한 몫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이르면 다음주 중 파산보호 신청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려던 코스피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결국 GM의 파산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간신히 사수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변동성이 컸던 한 주. 일희일비했던 만큼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됐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음 한 주 역시 이벤트가 많은 만큼 국내증시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에는 월말인 만큼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집중돼있다. 먼저 오는 25일 미 증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인해 휴장한다.
오는 26일에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고, 27일과 28일에는 각각 기존주택매매, 신규주택매매에 대한 발표가 있다.
국내에서 역시 26일부터 소비자 기대지수가 발표되며 28일부터는 경상수지, 29일에는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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