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까지 집계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어 경기 회복조짐에도 한파가 불고 있는 고용시장의 현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3만1000건으로 전주의 64만3000건(수정치)에서 1만2000건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2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주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도 666만명에 달해 기업들의 감원바람이 아직 계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미국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의 파산 보호가 신청자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빅3인 GM도 파산보호가 임박해지면서 자동차 딜러들이 대규모로 실업자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자동차업계의 불황은 경기 회복을 늦추고 있을 뿐더러 미 5월 실업률에 대한 비관적 전망까지 이끌고 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크라이슬러의 파산 보호에 따른 감원이 주요 원인“이라며 ”미국 자동차업계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청구 건수는 향후 몇주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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