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사업부 오펠 인수를 현금이 아닌 이 보다 가치 있는 자산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마르치오네 CEO는 프랑크프루트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아직 오펠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인수 제안 시 현금이 아닌 다른 자산으로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오펠 인수 입찰의 마감을 내일(20일)로 설정하고 있다.

파산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GM은 오펠을 살리기 위해 지분 대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GM 측은 오펠의 회생을 위해 33억 유로(41억 달러)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오펠의 클라우스 프란츠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피아트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오펠 인수를 위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치오네 CEO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IG메탈 노동조합 대표를 만나 오펠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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