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제너럴 모터스(GM)의 오펠 매각을 돕기 위해 지급 보증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 테오도르 주 구텐베르크 독일 경제장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펠의 모회사인 GM의 파산 보호를 대비해 독일 정부가 임시적으로 오펠을 관리하거나 대출 보증까지 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구텐베르크 장관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독일 정부는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하지 않을 의무가 있지만 오펠의 공장 폐쇄와 감원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27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민ㆍ기사당 연합과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은 오펠의 파산과 2만5000명의 감원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6월 1일까지 정부가 만족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하면 GM이 파산보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현재 이탈리아 피아트의 오펠 인수가 유력해지고 있다. 구텐베르그 장관은 피아트가 오펠을 인수할 경우 70억유로(약 94억달러)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