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0년대초 미국 경기침체기의 도요타와 혼다

#2 2000년대초 정보통신(IT)버블 붕괴속 코닝과 인텔

#3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속 캐논과 아사히

#4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포스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뭘까?



불황과 위기속에서도 과감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들이라는 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R&D 투자를 통한 불황극복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불황을 극복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로 ▲90년대초 도요타와 혼다 ▲2000년대초 IT버블 붕괴시 코닝과 인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시기의 캐논ㆍ아사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포스코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90년대초 도요타와 혼다는 '엔고'로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자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당시 이들 두 회사는 미국 진출후 연구인력을 한해 300명이상 충원하는 등 과감한 R&D투자에 나섰다.



특히 도요타는 1995년 신차 '오딧세이'를 출시하며 미국시장에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이후 도요타는 2005년께 미국 시장서 크라이슬러를 따라잡았고, 2007년에는 GM도 추월했다.혼다 역시 2008년 미국시장에서 크라이슬러를 뛰어넘었다.



보고서는 또 2000년대 초 IT버블 붕괴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에 나선 코닝과 인텔사를 소개했다.



코닝은 당시 100억 달러를 투자한 광섬유사업에서 30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공장 12개를 폐쇄하고 인력 2만50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하지만 코닝은 R&D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



특히 광섬유 분야에서 큰 손실을 보았지만 코닝사의 경영진은 향후 광대역 통신이 발달해 기술수요가 커질 것을 전망해 2000년 11.6%였던 R&D 비중을 2002년 15.1%로 높였다.코닝의 매출액은 2005년 33억달러에서 2008년 58억달러로 늘었으며, 이 기간중 순익은 700%이상 늘었다.



인텔 역시 IT버블 붕괴 당시 영업이익률이 30% 가량 급감하는 등 위기에 봉착했으나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 확대해 업계의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동안 3대 핵심기술을 확보한 캐논이 장기불황에도 광학ㆍ디지털ㆍ컬러프린터 등 3대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2003년 3조엔이던 매출을 2004년 4조엔으로 끌어 올리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사례도 소개했다.



추광호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이같은 사례들을 볼때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다시한 번 입증됐다"며 "정부도 기업들이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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