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삶과 그림이 무대에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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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우리 민족의 대표화가 이중섭의 삶과 그림이 무대 위에서 재현된다. 소와 웃고 뒹굴며 그림을 그리던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전쟁과 가난에 가족을 잃고 미치광이가 되기까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1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제30회 서울연극제 폐막작 '길 떠나는 가족'의 프레스시연회가 열렸다.
91년 초연 이후 오랜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 이 작품은 '소' '아이들과 물고기' '길 떠나는 가족' 등 이중섭의 대표작들이 영상과 배우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무대위의 배우들의 몸뚱이가 얽히고 섥혀 소도 되고 새도 된다.
이중섭은 고향에서 유복한 생활을 하지만 공산세력의 손에 형이 죽임을 당하자 처자를 데리고 월남한다.
일본 유학기에 만난 아내 마사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쟁의 혼돈 속에도 현해탄을 건너 중섭을 찾아온 일생의 사랑이지만 전쟁의 포화와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자식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이중섭은 그림에 매달려보지만 단 한 차례의 개인전을 치를뿐, 당시로서는 지나친 개성과 순수한 예술 정신때문에 생전에 화가로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처자식도 굶어죽인 천하에 쓸모없는 놈"이라며 아침에 일어나면 빗자루를 들고 온 마을을 쓸고다니는 그의 모습에서 예술가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이중섭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순수함과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동시에 광기에 치닫는 이중섭 역에는 배우 정보석이 출연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임형택 연출의 '길 떠나는 가족'은 18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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