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성분 세정제·유기농 과장 등 점유율 급증
건강과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친환경ㆍ유기농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품질 제품이면서도 가격은 크게 올리지 않고 이미지를 고급화한 게 주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7월에 출시된 애경의 주방세제 '트리오 곡물설거지'는 올 1분기에 3.3% 시장점유율(닐슨 기준)달성하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 제품은 쌀겨와 우리밀 등 곡물성분의 자연 세정효과로 헹굼물이 맑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까지 총 판매갯수 100만개를 넘어섰다.
기존 히트 제품이던 트리오가 올드한 이미지로 판매가 위축됐지만 친환경 신제품을 선보여 주방세제 시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리온의 유기농 과자 브랜드인 '마켓오'도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불안한 엄마의 마음을 공략한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넉달만에 월 평균 3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3월에는 전달 대비 26% 상승한 월 매출 61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과자 시장내에 프리미엄 친환경 카테고리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면서 후발주자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의 기저귀 브랜드인 친환경 프리미엄 '하기스 네이처 메이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전분으로 만들어진 기저귀 안쪽 커버와 호호바 성분을 적용해 더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이후 6개월 안에 관련 상품 카테고리내에서 3%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 프리미엄 제품들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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