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3일(현지시간) 중국 4월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로 늘어났다. 하지만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 모두 전문가 예상치인 8.3%와 14.5%를 밑돌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5.7% 늘어난 산업 생산은 증가폭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년래 최저인 6.1%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보인 중국은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투자가 급증하고 은행 신규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경제는 3월 자동차 판매도 급증하면서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자 중국 경제 낙관론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난주 중국 경기 회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글렌 맥과이어 소시에테제네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 생산이 경기 상승세를 둔화시키고 있다"며 “해외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증산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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