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산에 따르면 내년 3월 끝나는 2009 회계연도 동안 1700억 엔(1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닛산이 올해 3100억 엔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닛산은 2337억 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에 대응해 올해 2만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산업은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일본 내 판매량은 31% 하락세를 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도쿄 소재 포르티스 자산 운용의 히토시 야마모토 최고경영자(CEO)는 "곤 CEO는 비용절감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회복은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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