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증시는 잇따라 들려온 우울한 기업관련 소식으로 8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5.90포인트(1.75%) 하락한 2579.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최대 광산업체 쯔진 광업은 올해 실적 전망을 74% 축소한 뒤 4.4% 하락했다. 세계 최대 건화물 운송업체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는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뒤 6%나 떨어졌다. 중국 선화 에너지는 중국 내 4월 전력 생산량이 떨어졌다는 발표가 난 직후 전거래일 대비 2.8%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ICBC 그레디트 스위스 자산운용의 장링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실제 경기회복 속도와 기업 성장률 보다 앞서 움직였다”며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CPI는 1월에 -1.6%를 기록한 후 2월에는 -1.2%로 완화됐으나 3월에 원상복귀되며 디플레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에 비해 나빠졌다. 4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6%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PPI는 지난해 12월 -1.1%에서 1월 -3.3%, 2월 -4.5%, 3월 -6.0%로 계속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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