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이어지는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충분한 투자자금을 모집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후코쿠 뮤추얼의 사쿠라이 유키 총책임자는 "경기회복의 신호로 국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일본 재무성의 국채 발행이 2002년 이후 최초로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쿠라이는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가 원하는 만큼 국채를 사려들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라 투자자들은 국채에서 주식 등으로 갈아타는 상황이며, 국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는 130조 엔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주에 이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호주의 국채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재무부는 지난달 27일 경기부양책을 위해 국채 발행을 기존 1133조 엔에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9년도 신규 국채 발행액은 총 44조1130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아소 다로 총리는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는 25조 엔 규모의 세 단계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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