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개월내 78달러 도달.. 63달러에서 일시 조정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국제유가를 체크해 보라"

10일 중동의 한 언론인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글이다.

'롭 코더'라는 이름의 이 언론인은 자신은 상품시장에 대해 잘 모르지만 국제유가와 중동의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은 연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GCC도 예외가 아니라고 운을 뗐다. 또 국제유가 보다 미래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보다 믿을 만한 지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통계학자들은 다양한 수치를 가지고서 '유가가 높으면 GCC 경제도 건실하다'는 명제를 부정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언론인의 시각에서 지난 1년(2008년 5월~2009년 5월)간의 브렌트유와 GCC의 주가지수, 두바이의 토지 판매액간의 상관관계로 근거삼아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두바이의 토지 판매액이 최고점을 찍은 2008년 5월은 GCC 국가들의 주가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시기와 거의 일치했으며, 2008년 7월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점을 겨우 두 달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유가와 GCC 주가지수는 그 추이가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두바이의 토지 판매액은 다른 두 변수에 비해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까지 형성됐던 대규모 거품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지금 GCC 경제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자신은 상품시장을 잘 모르지만 국제유가 분석회사 'PVM 오일 어쏘시어츠'의 분석 보고서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날 'PVM 오일 어쏘시어츠'는 국제유가가 수주내에 배럴당 62.65 달러에 이르고 6개월 이내에 78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VM 오일 어쏘시어츠'의 디렉터 로빈 비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62.65달러에서 첫번째 조정점(correction point)를 만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그동안 더 높은 조정점에 대한 공략을 시작할 수 있는 지점까지 계속 움직여 왔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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