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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美 FOMC 성명 전문(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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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3월 열린 FOMC 이래 얻은 정보들은 경제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위축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가계소비는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속되는 실업, 가계소득 감소, 신용경색은 이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저조한 매출 전망과 어려운 대출로 인해 기업들은 재고, 고정투자, 직원을 줄이고 있다. 지난 3월 회의 이후 경제 전망은 다소 나아진 금융시장 상황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면서 완만하게 개선됐지만 경제 활동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의 안정을 위한 정책, 재정 및 통화 부양책, 시장의 힘이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계속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의 부진한 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조성할 수 있는 수준보다 낮은 상태를 지속할 위험도 있다고 본다.

이런 환경에서 연준은 모든 사용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0~0.25%로 유지할 것이다. 현재의 경제 상황은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상당 기간 지속하는 데 대한 정당한 이유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전에 발표한대로 모기지 대출과 주택 시장을 지원해주고 개인 신용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준은 연말까지 최대 1조2500억달러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과 2000억달러의 기관 채권을 매입할 것이다. 또한 가을까지 최대 3000억달러의 장기 국채를 사들일 것이다. 위원회는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상황의 진전을 감안해 매입 시기와 전반적인 규모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연준은 유동성 프로그램을 통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촉진하고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원회는 금융과 경제의 발전 상황을 고려해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와 구성을 지속적으로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 찬성한 위원: 벤 버냉키, 윌리엄 더들리, 엘리자베스 듀크, 찰스 에반스, 도날드 콘, 제프리 래커, 데니스 록하트, 다니엘 타룰로, 케빈 워시, 자넷 옐런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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