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3㎡당 1360만원 수준
두바이의 올해 1분기 동안 41% 하락했다고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34%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7년 2분기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시작될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파트의 경우 42%, 빌라는 40% 하락했다. 완공된 부동산(버즈 두바이 포함)은 31%, 미완공 부동산은 56%가 각각 하락했다.
1분기말 현재 두바이의 평균 집값은 3.3㎡당 1360만원 수준이다.
콜리어스는 가격하락 요인을 글로벌 금융위기 외에 두바이의 유동성 상황과 외국인들의 직업안정성, 건설공사의 지연과 연기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리어스는 또한 부동산시장이 시세차익을 노린 전문 투자자에서 최종 수요자로 재편되면서 투기세력이 사라진 것도 가격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콜리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가격하락의 주요 요인이며, 유동성 상황도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수요자들은 대출을 얻을 수 있더라도 실업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 참여하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전문 투자자들도 부동산 가격과 수익률을 고려해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도 콜리어스는 지난 6개월 동안 두바이의 집값이 42%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콜리어스는 앞으로도 집값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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