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학-연구소 모임, 다양한 사업아이템 교류
프로에스엠텍·오성전자 세계특허 등 대박결실


구미산단에 입주한 전자부품업체 프로에스엠텍(대표 김한수)은 지난해 IT장비 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한 결과, 세계 최초로 첨단 전자회로기판 면상발열체 특허를 획득한 발열의류인 '프로자켓'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산학연이 모인 미니클러스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을 뿐만 아니라 구미1대학 김기홍 교수는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클러스터 추진단의 도움으로 2800만원을 신용대출을 받은 한 전자 부품 업체는 산학협력을 통한 부품 개발 후 일본 NEC사로부터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의 한 업체로부터는 독점계약을 요청받기도 했다.
 
대기업의 반도체 LCD단지로 알려진 구미산업단지에 산학연관의 미니클러스터가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2개 미니클러스터 가운데 하나인 구미미니클러스터는 430개 기업과 97개 대학, 31개의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160여명의 석, 박사급으로 구성된 전문가풀도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발굴한 과제만 293건이며 이중 263건이 실질적 성과를 냈으며 네트워크간 모임,세미나 등의 활동 건수는 316회에 달한다. 2005년에 30개사에 불과했던 벤처,이노비즈인증 업체는 지난해 146개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이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은 그야말로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
 
실제로 입주업체인 오성전자가 영동대학교 대학생벤처 '와이테크'와 개발한 쿨콘이라는 '지압기능이 있는 리모컨'은 반구형의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둥근면에 지압을 위한 돌기가 촘촘히 박혀있어 쥐고있으면 저절로 지압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한 품목으로 지난 달 코엑스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에게 20억원에 달하는 수주 요청을 받았다.

다산전자는 상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LCD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붙인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 김판술 대표는 "휴대전화로 사진, 문구를 전송하면 전광판에 메시지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감성 마케팅'에 그만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구미 클러스터추진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연계된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미니클러스터 회원사간 브랜드가치창출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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