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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출근없는 텔레워크 바람.. 파나소닉 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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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컴퓨터(PC)와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이른바 '텔레워크'를 도입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일본 IBM에서 시작된 텔레워크는 이후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해 작년 7월에는 NEC, 마이크로소프트(MS)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달부터는 NTT히가시닛폰이 5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파나소닉도 지난해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워크(telework)란 가정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 외에 고객사로 출근해 업무를 마치고 곧바로 퇴근해 이메일로 업무 보고를 끝내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일과 생활의 조화를 추구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저출산·에너지 효율 대책의 일환으로 적극 장려하면서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텔레워크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 동안에는 효과를 의문시해 도입을 꺼리는 기업도 있었지만 파나소닉의 도입을 계기로 산업계로도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텔레워크협회에 따르면 재택근무 사원의 하루 근무량을 조사한 결과, 같은 업종의 회사와 비교했을 경우보다 업무 효율이 20% 높았고, 통근이 필요없어 1회의 재택근무로 1인당 평균 2.3kg의 이산화탄소(CO²)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면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나소닉은 2006년에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3000명 가량으로 늘렸다. 이후 2008년에는 회사 전반에서 텔레워크를 실시해 회사의 내선과 직접 연결한 전용 PHS도 대여해 주는 등 각 사업장에 재택근무추진팀을 배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오쓰보 후미오(大坪文雄) 파나소닉 사장도 동참해 텔레워크 후기를 사내 전용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까지 취업 인구의 20% 이상을 텔레워크형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도 조사 당시에는 10.4%였다.

다만 텔레워크는 정보유출 등 보안상의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보안확보와 재택근무시 적절한 관리 및 평가방법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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