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규모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실적을 내놓았지만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고 밝혀 금융주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대 지수는 일제히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거래일 만에 4000선 아애로 밀려났다.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94포인트(-2.49%) 하락한 399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클레이스(-7.9%) HSBC홀딩스(-5.4%) 스탠더드 차타드(-6.1%)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 급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3일 만에 3000선을 반납했다. CAC40 지수는 122.56포인트(-3.96%) 급락한 296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는 4.4% 급락했다. 투자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11% 폭락했다.
대형 자동차주도 폭락했다.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은 10%씩 주저앉았다. 유럽 3위 정유회사 토탈 역시 1.14%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도 3일만에 급락반전해 전거래일 대비 190.54포인트(-4.07%) 빠진 4486.30으로 마감됐다.
도이체방크(-8.6%) 코메르츠방크(-7.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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