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투자로 유명한 짐 로저스가 주식보다는 상품에 투자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상품 가운데는 금보다 석유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로저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바닥을 봤을 수 있지만 아직 진짜 바닥을 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시장에 많은 위험이 산적해 있어 주식시장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아시아 증시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지난달 12% 급등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43% 폭락한 이후 올해 1.2% 소폭 감소세를 보였었다.
로저스는 이에 대해 “그동안 주식시장의 낙폭이 컸던 만큼 랠리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주식시장은 아직도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로저스는 투자를 한다면 주식보다는 상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 보다는 석유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금을 많이 보유한 국제통화기금(IMF)이 금 보유고를 매도할 뜻을 밝힌 바 있어 과잉 공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 투자자들에게 농업상품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단기물 농업 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정부 경기부양책이 수요를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9개 원자재 상품을 기초로 한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지난달 10% 상승한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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