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막판까지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지난 1월28일(5.91% 상승)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 연고점을 갱신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정부의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이웃나라 일본의 경기 부양책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를 접고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 상승 탄력 유지에 한몫했다.
주변 여건도 시장 탄력에 일조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320원대까지 크게 안정을 되찾았고, 우려했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세는 출회되지 않았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4.28포인트(4.3%) 오른 1316.3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2447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86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통해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프로그램 매수도 이날은 증시의 편을 들어줬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7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749억원 매수로 총 18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금융과 은행, 보험, 증권업종 등은 유동성 랠리 기대감에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6%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KT&G(-0.14%)를 제외하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2000원(4.13%) 급등한 58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이 7%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0종목 포함 74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08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4% 이상 강세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62포인트(4.47%) 오른 481.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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