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남들과 다르게!" 튀어야 산다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 다르게!" 비슷비슷한 무대들이 난립하는 공연시장에서 이색적인 소재와 형식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공연들이 늘고 있다. 즉흥연주를 선보여 매 공연마다 음악이 달라지는 뮤지컬, 무대 위에서 과학실험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극, 3t 가량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공연 등 '튀는' 무대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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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음악이 달라지는 재즈뮤지컬 '싱싱싱(sing sing sing)'
뮤지컬 무대에서 살아있는 재즈가 연주된다. 뮤지컬 '싱싱싱(sing sing sing)'에서는 매 공연마다 재즈 본연의 모습대로 즉흥연주가 이루어진다.
'싱싱싱'은 국내 최초 재즈뮤지컬이다. 단순히 재즈를 뮤지컬 음악에 접목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동중인 재즈 뮤지션들이 즉흥연주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제작사인 서울뮤지컬컴퍼니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연출을 맡은 배해일 감독은 "이번 작품이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의 시즌 2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비타'를 1000회 넘게 연출했는데 옛일을 못잊어 늦둥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비타'가 형제간의 우애를 그렸다면 '싱싱싱'은 자매간의 갈등과 화해를 이야기한다. 한 재즈클럽을 배경으로 한 남자와 두 자매의 인연이 재즈로 얽히고 또 풀어진다. 심리상담가인 언니 '유나'는 배우 문혜영이, 재즈 보컬리스트 동생 '해나'는 배우 유나영이 연기한다. 뮤지컬 '싱싱싱'은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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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실험실 '과학연극시리즈'
두산아트센터는 생명과학, 물리, 원예학, 지질학 등 과학을 소재로 한 '과학연극시리즈'를 선보인다.
'과학하는마음3-발칸동물원 편' '산소' '코펜하겐' 등 이미 국내에 소개됐던 해외 작품 세 편에 새로 선보이는 창작극 '하얀앵두'를 더해 총 네 편이 무대에 오른다.
'과학하는 마음3-발칸동물원 편'은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3부작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2010 생명과학 실험실을 배경으로 젊은 과학도들의 일상과 대화를 사실적으로 다룬다.
'산소'는 2002년 처음 국내무대에 오르면서 '과학연극'이라는 장르를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한 작품이다. 유기화학자이며 소설가인 칼 제라시 교수와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시인인 로알드 호프만 교수가 함께 집필했다. 노벨상이 처음 제정된 1901년 이전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한다면 누가 그 주인공이 됐을까라는 엉뚱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의 '코펜하겐'은 1998년 초연 당시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연극상을 받았으며, 이듬해 토니상 최우수 신연극상,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등을 휩쓴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을 만들었던 핵물리학자들의 인간적인 고뇌를 다룬다.
마지막 작품 '하얀 앵두'는 극작가 배삼식 씨가 쓴 창작 초연작으로 지질학, 원예학을 바탕으로 삶의 원형성과 시간의 순환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과학연극시리즈'는 오는 7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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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의 물이 쏟아지는 시원한 무대 뮤지컬 '소나기'
소나기가 무대를 흠뻑 적시고 조약돌 위로 시냇물이 흘러내린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소나기'를 선보인다. 원작의 서정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한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 중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3t 가량의 물이 무대 가득 시원스레 쏟아진다. 소년과 소녀는 소나기에 흠뻑 젖은 채 순수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이재진(18)이 주인공 소년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뮤지컬 '소나기'는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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