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침체에 시달렸던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도시 집값이 앞으로 40~50%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화샤시보(華夏時報)는 사회과학원이 현재 중국 도시들은 주택 재고로 인한 심각한 공급 과잉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시장투자연구실 차오젠하이(曹建海) 주임은 "지난해 완공되지 못한 프로젝트와 올해 착공하는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중국 도시들은 심각한 공급 과잉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나 주민 소득 및 증가율 등이 모두 집값 상승을 떠받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도시 지역의 집값 수준이 아직 40~50%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면서 "바닥은 2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1~2월 전국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쌓인 주택 재고물량이 너무 많아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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