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과의 조우는 '불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열린 측근 허태열 최고위원의 차녀 결혼식장을 찾았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이날 결혼식을 20여분 앞두고 식장을 방문, 허 최고위원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하객들을 향해 간단히 목례만 한 채 자리를 떴다.
허 최고위원의 연루설이 나돌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는 물론, 현안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박 전 대표에 앞서 식장에 도착해 있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도 마주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결혼식엔 이 전 부의장을 비롯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에선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윤상현 대변인, 이명규 전략기획본부장,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 등 당직자들도 대거 식장을 찾았다.
아울러 김무성, 이해봉, 박종근, 김영선, 이혜훈, 한선교, 정희수, 현기환, 구상찬, 이진복 의원 등 ‘친박(親朴)’계 인사들은 물론, 안상수, 이한구, 권영세, 장윤석, 김세연, 장제원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수 이미자씨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관람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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