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각 국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각개전투가 아닌 공조를 이룰 때 침몰하는 세계 경제를 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바마는 "각 국이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기는 힘든 일"이라며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사실에 강한 공감가 형성될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국이 안고 있는 이해관계의 차이는 잠시 접어두고 공통 분모를 찾는 데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하고, 국가별 의견 차이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바마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잃고 있으며, 현재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며 두 번 다시 대공황을 일으킬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목적은 주요 국가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 외에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2009년과 2010년 GDP의 5.5%에 해당하는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주요 국가들도 적극적인 재정 부양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앞서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현재 G20 성명서 초안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형태든 '가식적인 타협(false compromise)'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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