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모펀드회사인 CVC 캐피털 파트너스가 영국 3위 은행 바클레이즈의 글로벌 투자사업 부문인 아이셰어즈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즈는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 아이셰어즈의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을 30억파운드(43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이번 협상에서 시장가치 14억파운드의 증권-대출 부문은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즈는 아이셰어즈 지분 20%는 보유할 것이며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의 잠정협상에서 인수가격의 70%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아이세어즈 매각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지난달 16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바클레이즈의 주가는 2배로 뛰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아이셰어즈 매각으로 향후 영국 경제 악화에 따른 자금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회사 콜린스스튜어트의 알렉스 포터 애널리스트는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의 매각협상이 이루어지면 라이벌인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나 로이즈뱅크처럼 정부 통제하에 들어가는 것을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다가올 경기침체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자본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200억파운드 이상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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