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가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코트라가 최근 중국 각지에 있는 바이어 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3%(133명)가 "원화약세가 한국 상품의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긍정적이라고 답한 133명 가운데 36.9%가 한국 상품이 경쟁국 유사제품에 비해 10% 이상의 추가 가격경쟁력이 생겼다고 답했다.
올해 한국산 제품의 수입 전망을 묻는 질문에 '늘리겠다'고 답한 바이어는 39.5%, '작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바이어가 35.5%로 '줄이겠다'는 바이어(17.5%)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김종섭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경기침체로 수입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거나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한 바이어가 75%나 되는 것은 원화약세로 수출 증대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한국 제품 수입을 늘리겠다고 답한 바이어는 44%로 줄이겠다고 답한 바이어(41.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중국이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품질과 기술력'인만큼 중장기적으로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환율 효과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품질과 기술력 향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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