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오페라단장 '도덕성' 도마에 올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단원들이 해체에 반발하며 시위중인 국립오페라합창단 사태가 합창단 해체를 결정한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번졌다.

31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은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규정에 위배해 친동생이 근무하는 회사에 출연자 섭외를 맡기고, 업무 추진비를 과다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서 이 단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최 의원실은 이 단장 취임 후 '살로메'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세 작품의 기획을 자신의 여동생이 근무중인 'MCM 유럽'에 맡겼다면서 친인척에게 외주를 주는 것은 국립오페라단 내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원실은 이소영 단장 취임 이후 오페라의 홍보비가 갑자기 늘어난 것을 지적하고 기존 백만원 단위에서 갑자기 3배에서 8배까지 광고제작비가 집행됐다고 말했다.

의원실은 이 단장이 합창단 해체를 결정한 후 기존 단원들을 공연에 쓰지 않고, 부족한 일부 역할에 대학생을 캐스팅했다고 비판했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언더캐스터(참관) 대학생 5명에게 250만원을 지급한 것을 전례에 없는 일이라며 질타했다.

한편 31일자로 국립오페라단과의 계약이 종료돼 형식적으로도 완전히 해체될 상황에 놓인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이날 오후 세종로 문화부 청사 앞에서 해체 무효와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저녁에는 서울역에서 촛불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시, 불법주차 단속 '바너클' 도입하나?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