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량채권 신용스프레드 축소 가시화 시점부터"
"비우량채권 신용스프레드 축소 가시화 시점부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시화되는지 여부가 유동성 장세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란 견해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31일 시중 유동성은 안전자산(현금,MMF 등)→준위험자산(회사채)→위험자산(주식) 순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위험자산 인식 수준으로 본다면 현재는 주식보다는 회사채 시장에 무게를 둘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고 최근 기업들의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점을 본다면 중간 단계인 회사채 시장으로 옮겨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신용 시장의 정상화 정도다. 증시로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려면 신용 시장 회복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최근 회사채 시장의 신용 스프레드(회사채 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 간의 격차)를 보면 유동성의 온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며 "여전히 우량 및 비우량 채권 간 온도차가 느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pos="C";$title="";$txt="신용시장의 온기 확산은 제한적, 비우량채권으로 이어질지에 주목";$size="510,238,0";$no="200903311126240890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실제 신용등급 'A0' 이상의 우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지만 'BBB급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인식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증시는 본격적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기는 조금 이른 시점이란 판단이다.
다만 주목해 볼 점은 비록 속도는 더디지만 비우량 채권으로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는 비우량 채권(BBB급)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맞춰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우량 채권에 대한 신용 스프레드 감소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해선 "아직까지 본격적인 유동성 유입의 신호로 보기 보다는 과도하게 유출됐던 증시 유동성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식형펀드 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 큰 점도 주식보다는 채권 시장 중심의 유동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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